KGM, 토레스 성공 이후 내수 판매량 급감…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가 원인

KGM, 토레스 성공 이후 내수 판매량 급감…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가 원인

투어코리아 2025-01-08 16:25:51 신고

2024년 판매량 25.7% 감소, 하이브리드 도입으로 반전 모색

[투어코리아=오승재기자] KG 모빌리티(KGM)가 2024년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 급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KGM은 지난해 4만7046대를 판매하며 2023년 대비 25.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KGM 곽채선 회장(KGM)
KGM 곽채선 회장(KGM)

업계 전문가들은 KGM의 부진 원인으로 다양하지 못한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를 지적했다.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KGM은 전기차와 SUV에 집중했으나 시장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토레스 쿠페형 모델 ‘액티언’도 초기 흥행 조짐을 보였으나, 상품성과 파워트레인 한계로 신차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KGM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하이브리드 기술 의존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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