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님은 내 연락도 안 받아"...오겜2 박성훈, AV 논란에 사죄하며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황동혁 감독님은 내 연락도 안 받아"...오겜2 박성훈, AV 논란에 사죄하며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하이뉴스 2025-01-08 16:2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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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님은 내 연락도 안 받아"...오겜2 박성훈, AV 논란에 사죄하며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배우 박성훈이 AV(성인 영상물) 사진을 게재했던 것에 대해 해명하며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박성훈은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제작진들과 스태프, 배우분들 정말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피해를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박성훈, AV 사진 사건의 전말




박성훈은 해당 사진을 올렸던 때를 설명하며 “점심 쯤에 일정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던 도중에 문제가 된 사진을 DM으로 발견했다. 그 당시가 작품 공개 첫 주였고 며칠 안 된 상황이어서 많은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담당자랑 계속 주고 받고 있을 때였다”면서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어떻게 된 건지, 저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스토리에 올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로드 후에)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통화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사진은 바로 삭제를 했고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면서 “한편에서는 부계정에 올리려다가 그런 실수가 있었다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부계정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고 지금 쓰는 계정 하나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울먹이며 눈물을 보인 박성훈은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거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고 그걸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 동안 정말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박성훈은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평소 언행도 조심히 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입장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성훈은 “회사에서는 저한테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을 거다. 저조차도 어떻게 올라간 건지 파악하기 힘들고 충격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올라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입장을 그렇게 냈던 것 같다”며 “소통의 오류로 잘못 전달된 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훈, "황동혁 감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죄송하다며 눈물..




황동혁 감독과는 이 사태에 대한 생각을 나눴는지 묻자 박성훈은 “그 일이 있고 난 직후에 전화를 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며 "감독님 스케줄도 있었고, 큰 일정들이 좀 지나고 내 이슈들도 일단락된 다음에 전화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 자체는 회사를 통해서 전달이 된 상태다.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드릴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성훈은 작품과 캐릭터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으며 기뻐해야 할 시기에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다.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성훈은 해당 DM을 보냈던 아이디를 함께 캡처해 올리지 않은 게 후회된다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로만 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상당히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였기에 더 배신감이 크다는 반응이 나왔던바 박성훈은 "그래서 더 문제를 느낀 것 같다. 이런 영상물이 제작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인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사안이 아닌가 해서 공유를 하려고 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박성훈은 극중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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