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미디어데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첫 시행 … 선수단이 뽑은 우승후보는 T1

[LCK컵 미디어데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첫 시행 … 선수단이 뽑은 우승후보는 T1

경향게임스 2025-01-08 16:21:28 신고

3줄요약

1월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LCK컵 미디더데이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는 리그 소속 10개 팀의 감독 및 선수가 자리해 새롭게 출범하는 LCK컵에 참가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LCK컵은 신규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하는 팀을 가리는 대회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을 적용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으로 전보다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CK컵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T1이 10표를 획득, 젠지(7표)와 한화생명e스포츠(3표)를 제치고 최다 득표팀에 올랐다. 각 선수단은 T1 선수들의 넓고 창의적인 챔피언풀과 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새로운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최인규 :
올해 게임에 변경점이 많은데 발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피넛 : 오랜만에 다가오는 시즌인만큼 큰 기대하고 있다. 올해 리그 포맷이 많이 바뀌어서 길게 보고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
김정균 : 올 한해는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할 생각이다. 
구마유시 : 새로운 맵과 룰로 진행하는 만큼 재미있고 신선한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유상욱 : 바뀐 점이 많아 기대가 되고 아직 우리팀이 국제전 경험이 없는데 참가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클리어 : 게임에서 바뀐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잘 적응하겠다.
정민성 : 리그 포맷도 바뀌고 패치도 많아서 적응 중에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두두 : 시즌도 바뀌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추가 됐는데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최우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그룹에서 민폐를 끼치지 말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하겠다.
모건 : 패치도 많이 바뀌고 피어리스 드래프트도 도입되는데 열심히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김정수 : 선수들과 같이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캐니언 :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배성웅 :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처음 도입되는데 재미있는 경기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베릴 : 게임 시스템미 많이 변경됐고 리그 제도도 많이 바뀌었다. 최대한 적응 잘 하도록 하겠다. 
고동빈 : 새롭게 도입되는 대회인 만큼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천천히 호흡을 맞춰가는 대회라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
비디디 :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승진 : 매번 시즌이 빨리 끝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리헨즈, 킹겐 같이 잘하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시즌을 최대한 길게 보내는게 목표다.
리헨즈 : 감독님 말씀대로 승을 최대한 많이 쌓는게 목표다. 재미있게 게임하겠다.
김상수 : 바뀐 변경점이 많은데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유칼 :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재미있게 잘 해보겠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구조상 솔로 랭크에서 연습을 하기 어렵다. 기존 대회랑 준비하는 방식과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연습하고 있는지
구마유시 :
나 같은 경우 솔로 랭크에서도 하루에 겹치는 챔피언없이 연습하려고 한다. 스크림에서도 다른팀과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전력 상승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하는 팀은
최인규 :
작년 기준으로 젠지가 보여준 챔피언 풀이 넓어서 강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김정수 : 누가 크게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T1과 우리팀이 챔피언 폭이 넓어서 좋을 것 같다.

Q. 특정팀에 대한 디도스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
이정훈 사무총장 :
먼저 작년 초에 LCK 공식 경기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함으로써 해결했다. 또 현재 T1 선수들이 연습이나 솔로랭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T1 측 실무진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조치하고 있다. 다만 스트리밍에 있어서 약간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 있는데 LCK에서 이 문제를 글로벌 쪽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 중에 있다.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고 근시일 내에 좀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Q. 피어리그 드래프트 제도의 핵심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유칼 :
선수의 자신감과 챔피언폭이 중요하다.
피넛 : 사실 3판 2선승제에서는 크게 영향력이 있을지 아직은 의문이다. 다만 그 이상의 다전제에서는 챔피언폭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 같은 팀은
피넛 :
아직 데이터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T1이 롤드컵 우승도 했고 좋은 성적 거둘 것 같다.
구마유시 : 우리가 잘해서 우승할 것 같다.
클리어 : 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해서 잘 할 것 같다.
두두 : 작년 롤드컵 우승했고 멤버들이 강해서 T1이 우승할 것 같다.
모건 :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강점을 보일 것 같아서 T1을 꼽았다.
캐니언 : 한화생명e스포츠가 강할 것 같다.
베릴 : 다른 상위권 팀들도 강력하지만 젠지의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 같다.
비디디 : 젠지의 멤버 구성 자체가 강해서 우승할 것 같다.
리헨즈 : 한화생명e스포츠다. 서머에서 우승했고 합을 맞추면 더 잘해질 것 같다.
유칼 : 페이커 선수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잘할 거고 작년 롤드컵에서도 우승해서 T1을 꼽았다.
김정수 : 한화생명e스포츠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배성웅 : 젠지의 멤버 밸런스가 훌륭하고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강점을 보일 것 같다.
고동빈 : 선수 챔피언풀이 넓어서 젠지를 꼽겠다.
박승진 : 젠지다. 작년에도 챔피언풀이나 활용폭이 넓었다.
김상수 : T1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하에 다전제에서 창의적인 챔피언풀과 전략을 구사할 것 같다.
최인규 : T1이다.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이 탁월하다.
김정균 : 젠지다. 워낙 선수들이 잘하고 피어리스 드래프트에도 잘 어울리는 팀이다.
유상욱 : T1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날 것 같다.
정민성 : T1이다. 선수 챔피언 폭이 넓고 매년 더 강해지는 팀이다.
최우범 : 젠지다. 챔피언 폭이 넓고 룰러 선수 합류 이후 더 강해진 느낌이다.

Q. 첫 감독직을 맡았는데 이번 시즌을 대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또 팀 전력은 어느 정도인지
정민성 :
계속 연습 중이라 현재 팀 전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시행되면서 선수들의 챔피언풀이나 티어 정리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Q. 칼챔을 잘 다뤄 조선제일검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LPL에 간 이후 비슷한 느낌의 선수로 제카가 떠올랐다. 상대 그룹으로 만나게 될 텐데 그에 대한 평가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칼 :
제카 선수가 작년 LCK 서머에 우승했고 잘하는 미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 나를 만나면 긴장해야 될 것이다(웃음).

Q.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원딜의 챔피언 수가 적어거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 평가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구마유시 :
원딜의 챔피언 수가 제일 적지만 메타에 쓰이는 챔피언은 다른 라인도 한정적이라 특별히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챔피언 폭이 넓어서 딱히 걱정은 없다.

Q. 이번에 케스파컵을 우승했음에도 LCK컵 그룹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최우범 :
서로 스크림을 해본 팀이 꽤 있어서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룹에 합류시키고 싶은 팀을 뽑았을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에 호명이 됐지만, 선수들의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런 평가를 바꿔보고자 한다.

Q. 이번 시즌 패치가 진행되면서 교전 지향적으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팀과 잘 어울린다고 보는지
유상욱 :
패치 된 것도 그렇고 맵도 교전 지향적으로 바뀌었다. 우리팀이 작년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해 잘 맞을 것이라 본다.

Q. 지난해 라인스왑이 유행하면서 탑이 고통 받았는데 올해는 어떨 것이라 보는지
클리어 :
라인스왑은 여전히 좋은 전략이라 올해도 계속 나올 것 같다. 승리를 위해서 인내해야할 것 같다.
두두 : 패치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나올 수 밖에 없다. 답답하고 쉽지 않지만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
모건 : 미니언이나 첫 웨이브 속도를 고려하면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 있다. 답답하지만 잘 적응해야될 것 같다.

Q. 올해 킹겐과 리헨즈 선수가 합류했는데 그동안 농심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보는지
박승진 :
일단 팀에 있던 기존 선수들이 잠재력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이번에 들어온 베테랑 선수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감을 심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는 교전 중심의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Q. 게임 분석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데 이번 시즌을 앞둔 포부나 본인만의 분석이 있다면
베릴 : 일
단 선수로써 마지막이 될 수 있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바뀐 시스템에 대해 데이터가 많지 않지만 작년에도 공허 유충이라는 시스템이 나와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가 생각보다 효율이 낮아서 버프를 받기도 했다. 패치가 계속 진행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작년과 메타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Q. 이번에 신규 챔피언 암베사가 합류하는데 이에 대해 평가하자면
모건 :
너프 당했지만 여전히 괜찮은 챔피언이다. 플레이 역할도 다양해서 자주 나올 것이라 본다.
두두 : 너프 전에는 티어가 굉장히 높고 사기성이 많았지만, 지금은 라인전 단계에서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밸류나 메이킹이 좋아서 언제든지 나올 수는 있다고 본다.
클리어 : 너프당했지만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서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Q. 올해 리그에서 경쟁할 라이벌들에게 선전포고 하자면
구마유시 :
룰러 선수가 LPL에 갔다 오더니 실력이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LCK 원딜 선수들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리그 유일의 롤드컵 2회 우승 원딜로서 위엄을 지키겠다.

Q. 이번 녹서스 테마 패치로 많은 변경이 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캐니언 :
아타칸이 나오면서 게임 템포가 빨라졌고 획득했을 때 사기적인 면도 많아서 인상 깊었다.
베릴 : 아타칸 자체가 게임 템포를 올리는데 좋다. 크게 바뀐 점이라 생각한다.
비디디 : 다른 부분보다 아타칸이 주는 수호천사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리헨즈 : 동의한다. 우물에서 바로 부활해서 공격턴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부분이고 너프됐으면 좋겠다(웃음). 
유칼 : 아타칸이 생긴 이후 게임이 지루해지지 않아서 좋은 거 같다.
피넛 : 아타칸의 등장으로 대형 오브젝트가 하나 더 생겨서 게임 템포가 빨라졌고 이를 잘 이용하는게 중요해졌다.
구마유시 : 게임 내에 새로운 미션인 무력행사가 재미있었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효과가 버프되면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
클리어 : 아타칸이 생기면서 신경써야 될게 늘어서 인상 깊었다.
두두 : 아타칸과 무력행사 시스템이 생기면서 후반 지향적인 챔피언들이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청자분들은 재미있을 것이다.
모건 : 아타칸이 인상 깊다. 등장하는 진영이 무작위인 것도 흥미롭고 시야 싸움도 더 치열해질 것 같다.

Q. 아타칸의 등장으로 초반 정글 동선 설계가 어떻게 변할까
피넛 :
아타칸이 20분에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 동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
캐니언 : 조합에 따라 달라서 굳이 아타칸을 염두에 두고 동선을 짜진 않을 것 같다.

Q. 미드는 이번 시즌에 게임 양상이 달라진 점이 있는지. 순간이동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활용 방식에 달라진 점이 있나
비디디 :
일단 첫 순간이동의 경우 미드에 쓰는 경우가 많아 큰 체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민병대 효과로 인해 라인전에서 불리한 챔피언들이 이를 풀어나가는 게 편해졌다.
유칼 : 민병대 효과 때문에 라인전이 약한 챔피언들이 수혜를 받았다고 본다. 순간이동의 경우 10분 이후부터는 이전보다 빨라지다 보니 활용하기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되면서 밴픽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지
최인규 :
확실히 뒷경기로 갈수록 밴픽이 까다로워진다. 모든 팀들이 비슷할 거라 생각하며 보는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을 것이라 본다.
김정균 : 세트가 진행될수록 1티어 챔피언들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팬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5판 3선승 같은 다전제에서는 보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 본다.
유상욱 :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의 챔피언폭이나 숙련도를 고려해야하는 점이 까다롭다. 그래도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것 같아 그 점은 기대된다.
정민성 : 확실히 이전보다 티어 정리를 잘해야 한다. 뒤로 갈수록 남은 챔피언의 티어가 올라가게 된다.
최우범 : 1, 2세트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3세트부터는 본인만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있는 선수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본다.
김정수 : 동의한다. 3세트부터는 블루 1픽에서 무조건 골라야할 정도로 좋은 챔피언이 없다.
배성웅 : 5전 3선승제부터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챔피언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고동빈 : 3, 4세트부터는 개성있는 챔피언들이 많이 나올 거라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느낄 것이다.
박승진 : 3세트를 넘어가면 선수들의 숙련도 기반 챔피언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김상수 : 5전 3선승제부터는 챔피언폭을 넘어 숙련도나 이해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Q. 두 팀의 탑이 서로 바뀌게 됐다. 제우스와 도란이 어떤 선수고 팀에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 보나
최인규 :
제우스 선수는 훈련소를 갔다가 와서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래도 이전부터 라인전과 챔피언폭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더 많이 연습해야 알 수 있겠지만 팀에 맞는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찾아가고자 한다.
김정균 : 도란 선수는 정말 다재다능하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팀에 잘 녹아날 수 있는 선수이고, 우리 템포대로 같이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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