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CES 2025에서 열린 기조연설을 통해 AI의 놀라운 진보와 이를 뒷받침하는 엔비디아의 기술 및 플랫폼을 소개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그는 게이밍, 로보틱스, 자율 주행차(AV),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강조하며 엔비디아의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젠슨 황은 “AI가 이미지, 텍스트, 소리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 처리, 추론, 계획 및 행동을 지원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로 엔비디아의 GPU와 플랫폼을 언급했다.
공개된 주요 신제품은 다음과 같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 - 새로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는 이전 세대 대비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RTX 5090 GPU는 92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초당 3,352조 개(TOPS)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며, AI 기반 DLSS 4와 리플렉스 2 기술로 게임 성능과 반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코스모스 플랫폼 - 로보틱스와 자율 주행차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생성형 모델, 시뮬레이션, 영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물리적 AI 시스템의 예측 능력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 플랫폼은 로봇과 AV 개발에 필요한 모든 미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 - 엔비디아의 최신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로, 소형화된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슈퍼칩으로 구동되며, 엔비디아 AI 스택과 DGX 클라우드 등 모든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RTX AI PC와 AI 기초 모델 -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RTX PC용 AI 기초 모델은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툴을 제공하며, 지포스 RTX 50 GPU와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가속된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AV 플랫폼 - 자율 주행차를 위한 차내 슈퍼컴퓨터와 AI 기반 안전 시스템을 통합한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채택되었다.
프로젝트 디지츠는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며,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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