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지난해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올해 MBC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돼 이목이 쏠렸다.
올해 첫 포문을 열 작품은 배우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모텔 캘리포니아'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마을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떠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로맨스 드라마다. 두 주인공의 꼬마 시절부터 어른이 된 현재 모습이 풍성하게 담기며 따뜻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MBC 흥행 필승'이라 불리는 이세영과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 최민수(지춘필 역),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나인우가 뭉쳐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모텔 캘리포니아'가 불러온 설렘은 다음 달 방송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이어간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배우 서강준, 진기주 주연작으로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다.
서강준의 상대역이자 여자 주인공인 오수아 역에는 진기주가 확정됐다. 오수아는 과거 해성과 인연이 있었던 기간제 영어 선생님으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과 마주하며 혼란을 겪게 된다.
훈풍이 불어올 오는 4월에는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다.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바니와 오빠들'이 드라마로 돌아온다. 이 웹툰은 누적 1억 7천 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니와 오빠들'은 바니'라는 별명을 가진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인 반희진(노정의)에게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일명 '오빠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연애 도전기를 담았다.
노정의의 상대역인 이채민은 극중 '바니'를 흔들 매력적인 미대 오빠 황재열로 깜짝 변신한다. 이채민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공개 전부터 원작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D.P', '황야'를 집필한 김보통 작가가 뭉친 '노무사 노무진'도 올 봄 공개 예정이다.
‘노무사 노무진’은 역사·사회 의식 없는 생계형 노무사인 노무진(정경호)이 사무실 월세를 벌기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가 죽음의 문턱을 들어서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찔한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노무진을 쥐락펴락하는 처제 나희주 역에 설인아까지 가세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모텔 캘리포니아 (연출 김형민·이재진/ 극본 이서윤)
2월 언더커버 하이스쿨 (연출 최정인/ 극본 임영빈)
4월 바니와 오빠들 (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5월 노무사 노무진 (연출 임순례/ 극본 김보통)
메리 킬즈 피플 (연출 박준우/ 극본 이수아)
달까지 가자 (연출 오다영/ 극본 나윤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연출 이동현/ 극본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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