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품질 관리 시스템인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며 품질 관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전환(DX) 기술 접목으로, 공사 현장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현장 관리 시스템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I-QMS를 통해 공정 진행에 따른 핵심 항목 점검을 기반으로 한 품질 실명제를 실현했다. 올해 1월 2일부터 적용되는 새 I-QMS는 검측, 자재 검수, 영상 기록 관리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시공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장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본사와 실시간으로 품질 점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품질 핵심 사항 점검, 작업 일보 작성, 검측, 자재 검수 및 공정 동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업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I-QMS는 공사 단계별 핵심 사항에 대한 책임 점검을 전산화해 실질적인 현장 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양식을 통해 현장 공통 업무 및 기능을 통일해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사 자원 관리 시스템 및 현장 안전 관리 통합 시스템(I-SATETY 2.0)과 연계하여 현장 데이터 통합 관리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DX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공 전 단계에서는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기술을 활용해 주요 자재 수량을 즉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공 중 단계에서는 I-QMS와 CCTV 통합 관제센터를 통해 안전 및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유지 관리 단계에서는 I-CLICK 4.0을 통해 현장 점검과 입주자의 하자 접수를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I-QMS를 통해 품질 관리 업무의 디지털화 및 프로세스 표준화, 시스템 연계에 따른 현장 공통 업무 소요 시간 단축, 안면 인식과 QR코드 활용에 따른 근로자 출입 정확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빅데이터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품질 관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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