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등 주요 밈코인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지코인 기념 주화와 하락 그래프 / Mehaniq-shutterstock.com
8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0.38% 하락, 0.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초 0.40달러에 근접했던 상승세에서 크게 후퇴한 셈이다.
이번 도지코인 하락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의 하락세와 함께 진행됐다.
눈길을 끄는 건 다른 밈코인들 역시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BONK)와 도그위햇(WIF)은 각각 13.96%, 10.16% 하락했다. 또 최근 주목받은 AI 에이전트 밈코인 AI16Z는 16.40% 급락했다.
이 외에도 시바이누(SHIB), 플로키(FLOKI), 브렛(BRETT), 기가챠드(GIGA), 팝캣(POPCAT) 등 주요 밈코인이 1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단, 아쿠마 이누(Akuma Inu)는 예외적으로 같은 기간 24.40% 급등하며 주간 기준 328.49%라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번 급락은 미국 고용 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고, 이에 따라 위험 자산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밈코인의 변동성은 단기간 내 큰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국내외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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