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스1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트랜스젠더인 게임 참가자 현주 역할을 맡은 박성훈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성훈은 인터뷰에 앞서 최근 일본 AV 표지를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저의 크나큰 실수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느 때보다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면서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 등 수많은 노고가 있었는데 또 다른 피해를 안기지 않을까 긴장이 많이 된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성훈은 그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점심쯤 일정을 나가려고 준비하던 와중에 문제가 된 사진을 DM으로 발견했다. 작품을 공개한 첫 주간이고 며칠 안 된 상황이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주고받던 중이었다"면서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려다 저장했고,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그게 스토리에 올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바로 통화했다. 그 사진을 삭제했고 당연히 영상을 보지도 않았다"며 "한편에서는 부계정으로 올리려다가 실수한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전혀 그런 계정은 없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제 실수이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쳤고 저의 잘못으로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다. 이 순간까지도 (그렇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으로 언행을 조심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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