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C가 상승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22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I&C 주가는 이날 오후 3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30원(15.52%)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됐다. 이날신세계 I&C는 장중 1만769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신세계푸드(6.49%), 신세계인터내셔날(2.20%), 이마트(1.53%) 등 신세계그룹주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 I&C를 중심으로 신세계그룹주의 상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구실과 더불어 신세계그룹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정 회장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열리는 저녁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해 12월16일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트럼프 취임식과 무도회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저녁 무도회 참석은 재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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