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110억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W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투자는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AI) 미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WS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조지아주에 모두 185억달러(약 27조원)를 투자했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빅3'는 AI 컴퓨팅 능력 향상을 위해 AI 칩,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AI 붐'으로 급성장하는 분야다.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성장률이 AWS 19%, MS 33%, 구글 35% 등을 나타냈다. 작년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AWS 32%, MS 23%, 구글 12% 등이다.
AWS의 경우 작년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1% 증가한 153억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38%에 달했다.
작년 3분기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226억달러를 자본지출로 투입했는데 대부분 AI 칩과 데이터센터 등에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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