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배우 유호한이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동료 성우인 정성훈 8일 자신의 엑스(X)에 "삼가 유호한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유호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8일 성우 겸 배우 유호한 별세 소식을 전한 동료 성우 정성훈의 엑스(X) 게시물
공연계에 따르면 유호한은 8일 사망했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경기 광명시에 있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며 장지는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1972년생인 유호한은 2000~2001년 대교방송 성우극회 4기 성우, 2002~2004년 KBS 성우극회 29기 성우로 각각 활동했다. 이후 2005년부터 최근까지 프리랜서 성우로 활약했다.
고인은 2016년 선배 성우 강희선의 뒤를 이어 KBS 성우극회장이 됐다. 2017년에는 한국성우협회 부이사장이 됐다.
성우로 출연한 애니메이션 작품은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시리즈' '벤10 시리즈' '갓슈벨' '유희왕 GX' '이누야샤' 등이 있다. 이 밖에 여러 외화의 더빙도 맡았다.
고인은 생전에 주업인 성우 활동을 하면서 간혹 영화와 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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