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33)과 양민혁(19)의 합동 훈련 장면을 담은 21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동반 경기 출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두 선수는 함께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 초반 손흥민은 먼저 양민혁에게 다가가 장난을 걸며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낯선 팀에 합류한 양민혁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흥민의 배려가 돋보였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 이러한 모습은 팀 내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어진 훈련에서는 두 선수가 밸런스 볼을 활용해 짝을 이뤄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훈련이 끝난 후 손흥민은 양민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으며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그는 내년 여름까지 팀에 남게 됐다. 손흥민은 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K리그 강원FC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짧은 시간 내에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으며 EPL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영입하는 데 약 400만 유로(한화 약 6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아직은 형이라고 부르기 어색하지만 친해지면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히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양민혁은 EPL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뛴 경험은 있지만, 같은 팀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토트넘에서 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그의 다짐은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
양민혁의 이적 소식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과 유럽에서도 그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뒤를 잇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리스크가 적은 계약이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다른 팬들은 "손흥민과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그의 지도 아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양민혁의 성장을 기대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의 합동 훈련 영상은 두 선수 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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