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km 주행” 압테라, 초고효율 EV 공개…가격은 3760만원

“643km 주행” 압테라, 초고효율 EV 공개…가격은 3760만원

더드라이브 2025-01-08 14:37:06 신고

압테라(Aptera)가 2025 CES 정식 개막에 앞서 오랜 기다림 끝에 3륜 전기차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4년 전 콘셉트카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양산이 확정된 지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압테라는 이번 차량이 “미래 이동 수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은 초기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 여전히 기존 전기차보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외형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풍동 시설에서 공기역학적 설계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압테라는 이 차량이 현재 생산 중인 승용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압테라의 흥미로운 부분은 디자인만이 아니다. 차체 대부분이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어 충전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야외에 주차할 경우 하루 6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완전 충전 시 최대 6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 하부에는 42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초기에는 25kWh, 40kWh, 60kWh, 100kWh 배터리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단일 옵션으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출력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닌파리나의 모빌리티 사업부 수석 부사장 주세페 보놀로(Giuseppe Bonollo)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압테라는 차량 설계와 효율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면서 “피닌파리나는 항상 공기역학을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삼아 왔으며, 이번 압테라 차량의 공기역학 검증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압테라는 2024년 11월 기준으로 5만 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격은 약 3,760만 원에서 6,670만 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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