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2년 연속 인천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해준다. 10만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제공한다. 최고상한액은 지난해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아졌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첫 시행한 지난 2023년 1억3천만원, 2024년 1억8천만원을 모금해 해마다 인천 1위를 차지했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87%를 차지했다. 또 금액별로는 10만원이 85%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미만이 13%, 10만원 초과가 1.5%였다. 답례품으로는 강화섬쌀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한우고기셋트, 순무김치, 요구르트, 계란, 홍삼제품 등이 선호도가 높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소중한 기부금은 주민복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를 희망하면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또는 농·축협을 방문해 기부하고 강화섬쌀 등 57개의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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