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이석우 LG노바 부사장 “5년 내 유니콘 기업 배출하겠다”

[CES 2025] 이석우 LG노바 부사장 “5년 내 유니콘 기업 배출하겠다”

데일리임팩트 2025-01-08 14: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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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노바)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커스 베니치아 컨벤션센터 1층 유레카파크에 위치한 LG노바 CES 전시부스 앞에서 취재기자단과 만나 스핀아웃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태웅 기자)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노바)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커스 베니치아 컨벤션센터 1층 유레카파크에 위치한 LG노바 CES 전시부스 앞에서 취재기자단과 만나 스핀아웃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태웅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노바) 부사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5'에서 "LG노바는 5년 내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이날 라스베이커스 베니치아 컨벤션센터 1층 유레카파크에 조성된 LG노바 전시관에서 취재기자단과 만나 "LG노바의 역할은 LG전자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법인들 발굴하고 이를 스핀아웃 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처음으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를 시작으로 독립 법인을 설립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2개 정도의 기업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 자회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조단위 사업으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키우겠다는 이 부사장의 자신감은 LG노바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LG노바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과 맺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해 매년 1500여곳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이 중 내부 기준에 적합한 1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실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는 과정(PoC)을 거쳐 5~6개 사업 모델을 선정하고 이들을 정교하게 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2개의 프로젝트를 스핀아웃하게 된다. 자사는 물론 시장에서 사업적으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는 만큼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프라임포커스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스핀아웃한 스타트업이다. 프라임포커스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과 사후 관리 및 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혈압과 맥박수 등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그 결과값을 의사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보조 툴로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릴리프AI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프로젝트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릴리프AI는 PoC 단계의 스핀아웃 후보군이다. 릴리프AI는 우울증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AI로 분석한 데이터 자료를 정신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케어 솔루션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AI의 문제점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이를 상업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것”이라며 “응용 앱을 만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헬스케어가 대단히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와 헬스케어를 연동시킨 비즈니스는 시장에서 유망 사업으로 꼽힌다”며 “미국에서만 1년에 약 4조원(4 트릴리언) 단위의 투자가 이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LG노바가 키워낼 유니콘 기업을 노바콘이라고 정의하며 향후 노바콘이 LG전자의 신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가 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면서도 “향후 회사가 더 확산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노바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LG만의 신사업 추진 방식”으로 “시간은 걸릴 수 있겠지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스핀아웃 기업의 가치를 빠르게 키워낸다면 LG전자의 차세대 주력 상품이 노바콘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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