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 반등 기대감…이유는?

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 반등 기대감…이유는?

이포커스 2025-01-08 13:36:06 신고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에서 매출 75조 원(-5.2% QoQ), 영업이익 6.5조 원(-29.2% QoQ)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8조 원 대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IT향 업황 악화와 모바일 신제품 효과 감소를 주요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4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삼성전자는 공시된 설명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언급했다.

우선 메모리 매출 믹스 훼손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감소한 탓이다. 다음은 HBM3E 고객사 사업화 지연이다. 신기술 도입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분석이다.

비메모리 부문의 가동률 하락과 원가 악화로 인한 생산 효율성 저하도 원인이다. 추가적으로 인건비 및 재고 관련 일회성 손실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다음과 같이 추정된다:

△DS (반도체) 2.8조 원 △SDC (디스플레이) 1.0조 원 △MX/NW (모바일/네트워크) 2.0조 원 △VD/가전 0.5조 원 △하만/기타 0.2조 원 등이다.

2025년 1분기에는 반도체와 모바일(MX) 부문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재고 조정과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완만한 QoQ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 회복의 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추가적인 원가 구조 분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주가 반등 가능성?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메모리 다운사이클 시기였던 2019년 초 사례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4분기 실적 쇼크 당시 잠정 영업이익(10.8조 원)이 컨센서스(13.9조 원)를 크게 하회했으나, 시장은 저점 매수에 나섰다. 2019년 1월 주가 상승때 삼성전자 주가는 19%, SK하이닉스는 22%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주가 회복 요인 기대감으로는 DRAM 사이클 하락 대응을 위한 업체들의 투자 감소 및 가동률 조절이 기대돼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당시 주가는 2019년 2분기 판가 하락 지속으로 재차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실적 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지만, 지속적인 원가 구조 문제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있으나, 장기적인 실적 개선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