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 양봉농가 지원...천연꿀 경쟁력 확보

현대백화점, 국내 양봉농가 지원...천연꿀 경쟁력 확보

프라임경제 2025-01-08 12: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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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이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양봉농가 살리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꿀 등급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내산 천연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꿀 소비를 촉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양평군 용문산 등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협력해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국내 양봉농가와 협업해 1+등급 꿀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1+등급 꿀은 일부 온라인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허니파머스' 팝업스토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1+등급 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꿀 등급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축산물품질평가연구원이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 제도는 꿀의 수분, 과당, 향미 등을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1+, 1, 2 등급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은 꿀은 전체 꿀 중 14%에 불과하다.

현대백화점은 꿀 등급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우수 농가의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꿀 소비를 촉진하고,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 보증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허니파머스 1+등급 꿀은 현대백화점 판교·목동·미아점의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교점은 9일까지, 목동점과 미아점은 각각 10일과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양봉농가와 협력하여 컨설팅 및 판로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일부 농가에는 상품 연구 개발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품질 꿀 제품들은 현대백화점의 식품관에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꿀 상품 판매 외에도 요거트, 건강청 등 다양한 식음료와의 콜라보를 통해 6차 산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농가와 협력해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을 현대백화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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