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조사회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올 연말 바트・달러 환율이 1달러=35.50바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말의 34.11바트보다 가치가 하락할 전망. 한편 내주 취임하게 되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정책 등 불투명한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바트・달러 환율에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정책 ◇중국 경제의 둔화 ◇태국 경제회복의 지연 등 3가지를 꼽았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물가상승 리스크를 높여 FRB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경제는 트럼프 리스크 외에도 부동산 부문에 불안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으며, 바트・달러 환율과 달러・중국 위안 환율은 상관성이 높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 바트화도 영향을 받아 약세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의 1달러=34.11바트는 2023년 말의 34.14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지난해 변동폭은 5.03바트(32.15~37.18바트)로 2023년의 4.67바트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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