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인텔은 고성능 컴퓨팅, 외장 그래픽, 인공지능(AI), 전력 관리 및 영역 컨트롤러 솔루션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인텔® 오토모티브 VDE'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비용과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SDV 개발 및 배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텔 오토모티브 총괄인 잭 위스트(Jack Weast) 인텔 팰로우는 "인텔 오토모티브는 SDV 혁신을 가속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통합을 통한 인텔의 종합적인 차량 접근 방식은 개발 및 배포의 비용을 절감하며, 자동차 제조업체가 모빌리티의 미래를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수익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영역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적응형 제어 유닛(ACU)의 출시도 발표했다. ACU U1310은 여러 실시간, 안전에 중요한 사이버보안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하며, 기존 마이크로 및 영역 컨트롤러의 한계를 넘어서 실시간 제어 알고리즘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여러 마이크로컨트롤러 워크로드를 단일 영역의 MCU로 통합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데이터 전달을 보장한다.
ACU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스템 에너지 손실을 최대 40%까지 회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고, 전기 모터 크기 및 배터리 비용을 절감한다.
인텔은 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와의 협력을 통해 레이싱 차량 성능을 높이고, 인버터 제어에 적응형 제어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전기 모터의 제어와 제동 단계에서 에너지 회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인텔의 ACU와 공동 개발한 인버터를 통해 주행 효율성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주행 프로필을 지원한다.
인텔은 AI가 강화된 SDV 시스템 온 칩(SoC)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인텔® 아크™ B 시리즈 그래픽을 2025년 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 그래픽 솔루션은 차량 내 고급 AI 워크로드와 차세대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엔진을 지원하며, AAA PC 게임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한다.
인텔과 AWS는 새로운 솔루션인 ‘인텔® 오토모티브 VDE’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차량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며, 엔지니어들이 가상 하드웨어와 물리적 하드웨어 환경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R&D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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