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한 드루 라스무센(30)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라스무센이 2년 보장 금액 850만 달러(123억원)에 계약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계약금 50만 달러(7억원)에 2025년 연봉 200만 달러(29억원), 2026년 550만 달러(80억원)의 조건이다. 2027년 구단이 옵션을 파기하면 50만 달러를 더 받게 된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면 2027년 최소 800만 달러(116억원)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라스무센은 이듬해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23년 7월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고교와 대학 재학 시절 두 차례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던 라스무센의 팔꿈치 수술만 이번이 세 번째였다.
라스무센은 지난해 8월 초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서며 1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83을 올렸다. MLB 통산 99경기(선발 50경기)에서 20승 1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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