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마켓에 입장하는 순간 진짜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온 느낌이라 놀랐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상점 부스, 포토존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정말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웬만한 곳에서 다 사진 찍은 것 같아요”(광화문 마켓을 찾은 관람객A)
“광화문 마켓에 참가하면서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소비자분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들으며 현업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켓 운영에 있어 예기치 못한 외부 상황들 속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힘써주신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너무 좋은 추억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광화문 마켓에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광화문 마켓 참여 상인B)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됐던 크리스마스 마켓인 ‘2024 광화문 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에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개최된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번 3회차 행사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 2024년에는 총 164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연말을 맞아 개최된 많은 크리스마스 마켓 중 단연 눈에 띄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광화문 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대형 트리와 부스 빌리지의 압도적인 시각적 연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15m에 이르는 대형 트리와 웅장하며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연출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포토 스팟인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 등의 포토존이 행사장 구석구석 마련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무파사: 라이온 킹, 조 말론 런던, 이스타 항공 등 4개의 기업과 협업하여 특별한 포토존을 구성하였으며, 한호 예술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 인스톨레이션까지 더해져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50개 부스, 141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7억 2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의 크리스마스 명소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작년 대비 30여개 부스가 축소되며 일일 4시간씩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동안 총 매출 7억 2백만 원과 일 평균 매출 2천9백만 원을 달성했다. 특히, 수공예품의 일 평균 매출은 2천5백만 원으로 작년 수치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2022년 첫 행사 이래 꾸준히 소상공인 판매 활로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여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수공예품으로 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연말연초 분위기를 선사하고, 먹거리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음식과 한국 전통과자를 판매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은 3개 시즌으로 운영하며, 8일 간격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더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르골, 스노우볼, 향초’와 같은 크리스마스 및 새해 컨셉의 수공예품을 대폭 늘리고 ‘특별 작가 기획전’ 등 특별 부스도 마련하여 상품의 다양성과 관람 재미를 극대화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뱅쇼, 눈사람 쿠키, 미니 산타 케이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념 디저트와 ‘화과자, 과일 찹쌀떡, 개성주악’ 등 여러 한국 전통 과자를 판매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독일식 소세지와 헝가리식 굴라쉬 같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음식도 제공하여 유럽 마켓의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이다. 2024년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만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 총 1천3백 명이 참여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며 동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동전을 던지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는 ‘산타 소원분수’, ‘나만의 새해 카드 만들기’, ‘광화문 마켓 네컷사진’과 같은 2024 광화문 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연일 긴 대기줄을 형성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물품 구매를 인증하면 특별 마켓 굿즈를 제공하는 ‘영수증 이벤트’와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 또한 일일 기념품 제공 수량이 매번 조기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광화문 마켓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6만 3천 명이 참여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2024 광화문 마켓에서 처음 선보인 ‘파트너부스’에서는 참여한 기업과 기관들이 대시민 이벤트를 운영하며 브랜드를 알리고 공공사업을 홍보했으며, 이를 통해 직접적인 홍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파트너부스는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마켓과 어울리는 홍보 및 이벤트를 기업과 기관이 직접 운영하며, 공공사업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방문객에게는 무료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2024 광화문 마켓 파트너부스에 참여한 기업/기관으로는 ▲디스커버서울패스(서울관광재단, 이크루즈, SK서비스에이스) ▲서울 사랑의 열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 ▲이스타항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루메쯔 노들섬점 ▲유엔난민기구 ▲얼스호텔 ▲분칠하는 고양이 등이다.
2024 광화문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2.1%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2.8%에 달했다. 이에 더해 ‘내년에도 광화문 마켓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92.2%로 나타났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4 광화문 마켓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단순한 크리스마스 포토 스팟을 넘어 체험 소비와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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