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성 완강기 사용법 안내 포스터 |
8일 소방서 측은 화재로 인해 일반적인 대피로가 차단될 경우를 대비해, 완강기 사용법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탈출을 가능케 하는 핵심 장비로, 이 장치는 로프와 속도조절기로 구성된 도르래 형태의 피난기구로, 사용자가 높은 층에서 안전하게 지상으로 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행 '화재안전기준(NFSC 301)'에 따르면,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은 3층에서 10층 사이의 각 층마다 최소 1대의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되어 2층에서 4층 사이의 층에도 완강기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보령소방서는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설치된 지지대에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감겨 있는 로프(릴)를 지상으로 떨어뜨린다. ▲벨트를 가슴에 안전하게 고정한다.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으며 천천히 하강한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완강기는 화재로 인해 일반적인 탈출로가 차단되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께서는 평소에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여, 비상시에 침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소방서의 이번 홍보 활동은 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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