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전국 32개 지역 공연장을 찾아가 작품을 선보이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해 20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25년에는 서울 국립국악원뿐 아니라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부산국악원(부산)도 참여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지역 공연장을 공개 모집해 사전 심사를 거쳐 전국 문화예술회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32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국립국악원의 작품으로는 국악연주단 우수레퍼토리로 선정된 정악단 ‘필운대풍류’, 무용단 ‘상선약수’,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창작악단 ‘관현악 ‘축제’’, 종합공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등이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어린이음악극 ‘숲속음악대’와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등 2개 작품을, 국립남도국악원은 ‘씻김굿’과 어린이극 ‘우리랑 진도깨비’ 2개 작품을 선보이며, 국립부산국악원은 ‘왔구나 연희야!’ 1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청한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 판을 여는 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7일 충북 진천의 화랑관까지 총 10개월간 매달 2곳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열며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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