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0.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 평균인 매출 77조4천35억원, 영업이익 7조9천705억원을 밑돌았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00조800억원으로 2년 만에 3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2조7천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2% 늘어났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결산 완료 전에 추정된 결과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발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실적발표와 함께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한 답변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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