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ie Walker
차갑게 마셔야 맛의 진가가 드러나는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 40만원대.
Hwayo
박연 작가의 일러스트를 새긴 화요53 청사 에디션. 날렵한 뱀과 탐스러운 모란이 조화를 이룬다. 7만5천원.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가, 러시아에서 보드카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추운 계절이 길어서다. 몸을 덥히는 독주는 두툼한 외투와 함께 겨울을 견디기 위한 필수품이다. 겨울나기에 필요한 영국과 한국의 대표 고도주를 모았다. 먼저 조니워커는 스키웨어 브랜드 퍼펙트 모먼트와 협업해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를 한정 출시했다. 스코틀랜드 고지대 증류소의 원액을 선별한 블렌디드 위스키로, 부드러운 바닐라와 우드, 과실 향과 스파이시한 풍미가 밀려온다. 보틀을 감싸는 퍼펙트 모먼트의 패딩 파우치가 기발하다. 화요의 증류주 화요53은 2025년 버전의 새 옷을 입었다. 청사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이 모란에 둘러싸여 있다. 유연한 형상은 승천하는 것 같기도,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다. 뱀의 부정적 이미지는 잊으라는 듯 또랑또랑한 눈빛이 어쩐지 귀엽다. 이제 작은 잔에 증류주를 따라 단번에 들이켜보라. 부드러운 액체가 식도를 타고 흘러 내려가면 금세 단전에서 뜨끈한 기운이 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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