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047540)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EV 정책이 비우호적으로 변화될 조짐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4529억원 영업손실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5306억원, 122억원 영업손실)를 하회한 수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정된 전방 고객들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며 양극재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라며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약 100억원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된 -5.5%"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EV 정책 변화에 주목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영국, 유럽 중심의 EV 정책이 기존 대비 비우호적(규제↓, 보조금↓)으로 변화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중기 판매 성장률을 하향한다"며 "최근 영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해 할인율(WACC)도 기존 5.1%에서 5.7%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 회복의 키는 삼성SDI향 유럽 판매 회복과 SK On향 Ford, VW 미국 판매 회복"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 스탠스 변화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 필요하다. 다만 점진적인 판매량 회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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