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작년은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줄어든 1111억원, 흑자전환한 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4분기 방영회차는 42회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향 선판매 작품 증가로 외형은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오랫동안 기획개발 단계에서 편성을 확정하지 못한 작품들의 비용을 일시 상각함에 따라 이익 기대치가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편성 부진 여파로 연간 제작 편수가 18편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하반기 수목 드라마가 재개되며 연간 25편 이상의 작품 제작에 따른 편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리메이크 작품을 시작으로 일본 드라마의 추가 납품이 이어지며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중 하나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 쉐어 모델을 확립하며 매니지먼트 측면에서의 부가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작비 효율화 기조에 따라 하반기부터 비용 개선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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