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엔비디아발 악재,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이목 집중

[증시전망대] 엔비디아발 악재,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이목 집중

뉴스로드 2025-01-08 08:21:13 신고

삼성전자 주식 (PG)/연합뉴스
삼성전자 주식 (PG)/연합뉴스

[뉴스로드]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과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이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발 악재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예상치를 웃돈 구인 및 서비스업 지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 하락하며 미국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PC 수요 침체로 인해 주력 제품인 D램이 부진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실적 기여도가 낮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경우 코스피의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진한 실적 영향에 잠정실적 발표 전후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이 악재를 선반영한 만큼 하방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완화 가능성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주의 반락으로 인해 오름폭을 줄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90억원 순매수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90억원, 170억원어치 매도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 및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대외 변수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승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아직 추세적 하락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