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혐의를 받는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구속기소 할 계획이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이날 구속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지난해 12월3일 저녁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 등이 기재된 A4 용지를 전달받고 상호 협의 후 계엄군들의 국회 진입이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회 출입을 전면 금지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특수본은 경찰이 방첩사의 '체포조' 활동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 청장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10여명에 달하는 주요 체포 대상자들의 위치 추적과 경력 지원 등을 요청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국수본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단 소속 경찰관 104명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