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병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찍을때 보다 더 큰 환대와 호응, 감개무량" [인터뷰M]

'오겜2' 이병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찍을때 보다 더 큰 환대와 호응, 감개무량" [인터뷰M]

iMBC 연예 2025-01-08 06:08:00 신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프론트맨의 가면을 벗고 '오영일'로 직접 게임에 참여한 배우 이병헌을 만났다. 시즌1에서 카메오로 '프론트맨'으로 출연했던 이병헌은 이번 시즌부터는 '오일남'의 죽음 후 게임을 총괄하며 상황실에서 모든 참가자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다 다시 게임에 돌아온 456번 기훈을 예의주시하는 인물 인호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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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하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2의 열기에 대해 이병헌은 "너무 많은 사람이 고생한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함께한 배우뿐 아니라 참여한 모두가 굉장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15~17년 전쯤 할리우드에 진출해 '지. 아이. 조'를 찍을 때만 하더라도 '이것으로 끝났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은 어디서든 날 알아보기도 하고 어디서는 몰아볼 줄 도 아는 사람으로 사는 것인데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했으니 이상적인 삶은 다 살았다, 이제는 모두가 날 알아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에 참여할 때마다 계속 반복되더라. 이번에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며 또 기자가 물어보던데 "끝났네는 이번이 진짜"라고 답을 했다. 미국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1회를 보여주는 마라톤 비슷한 게임을 했었는데 그 경쟁을 뚫고 1회를 먼저 보려고 운집한 사람들이 2천 명이 넘더라. 이 작품이 아주 대단하긴 한가 보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 봤다"며 할리우드 활동을 한 네임드 배우이지만 이 정도 인기는 새삼스럽다는 말을 했다.

그는 "미국에서 영어로 된 작품을 하면서도 이렇게 큰 환호와 박수를 안 받았었는데 한국어를 하는 한국 작품으로 환대를 받으니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굉장히 뭉클하고 감개무량한 상황이다. 예전에는 누가 어쩌다 해외에서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면 신기했는데 이제는 어딜 가나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말을 거는 세상이다. 우리가 홍보하러 외국 방송사를 가고 기자를 만날 때도 호응도나 관심이 보통이 아니더라. 한국 콘텐츠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실감하고 있고 출연자로서 뿌듯하다"며 '오징어 게임'이 불러온 전 세계적인 변화를 알렸다.

이미 국내에서는 탑 배우이고 시청률과 화제성, 연기력 모두를 갖춘 배우이지만 몇억 뷰로 추산되는 글로벌 OTT의 시청 데이터는 감히 상상도 안 되는 숫자다. 이병헌도 "나도 처음 겪는 일이다. 할리우드를 처음 경험했을 때도 단박에 할리우드는 이런 거는구나라고 바로 깨달음을 얻은 게 아니다. 시즌1이 성공했을 때도 나는 한 발짝 떨어진 입장에 있었다. 그런데 이제 내가 이 안에 주요 인물로 나와서 사람들이 프런트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놀라운 정도의 감정이다. 이게 결과적으로 어떤 상황까지 몰고 갈지는 아직 짐작이 안된다"며 지금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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