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을 희망고문'하는 젠슨 황의 미스터리

'삼성전자 이재용을 희망고문'하는 젠슨 황의 미스터리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1-08 05:15:23 신고

3줄요약

  엔비디아의 젠슨황(61) 최고경영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인 CES 기자간담회에서 또한번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은 현재 테스트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화요일)내일은 수요일이라는 말만큼 삼성전자가 우리에게 HBM을 공급할 것이란 사실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HBM은 여러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함으로써 인공지능(AI)시대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반도체다. 

 "삼성도 곧 납품될 거다"

 1년 가까이 희망고문만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이미 HBM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나,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빌미를 준 사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젠슨황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년 가까이 삼성전자 이재용(56)에게 희망고문을 하듯 기회있을 때마다 "사실 삼성은 HBM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위대한 회사이고 (현재 엔비디아에 납품 테스트도 통과못하고는 있지만) 결국 회복할 것"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먼저 HBM을 납품해 난리(?)가 났을때부터 젠슨황은 "삼성전자의 HBM도 테스트중"이라는 말만 계속했다. 

 이날 CES 기자간담회에서도 "삼성전자 HBM 테스트에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라고 젠슨 황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 삼성전자는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삼성전자는) 급하다.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나쁜 것이 아니고) 좋은 것이다. 그들은 매우 빠르게 일하고 있고, 매우 헌신적이다. 삼성의 성공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추켜세운건지 비아냥 댄 건지 해석이 애매할 정도의 말을 쏟아낸 것이다. 

 특히 젠슨황의 이날 발언 중 눈에 띄는 발언인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라는 대목은 삼성전자 HBM의 설계상 결함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끝없이 추락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비난의 화살

출처=구글 캡처
출처=구글 캡처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의 테스트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뤄, 연말인 4분기중(연말까지)  HBM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납품이 해를 넘겨서도 '희망고문'만 당하고 있자 투자자들의 불만과 우려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반도체 3강중 삼성을 뺀 나머지 2개업체인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은 모두 엔비디아에 최신 HBM까지 납품중에 있다. 반도체 왕국이라던 삼성전자의 자존심이 무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반도체 후발주자로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하이닉스에까지 뒤떨어진 사실에 투자자들은 이재용 회장의 경영무능을 힐난하고 있다. 

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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