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공지능(AI)이 한 단계 성숙했다”며 “이제는 산업에서, 생활 속에서 사용 사례가 많이 생기는 모습들을 올해 보고 있다”고 전시를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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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이날 오전 SK그룹 부스를 가장 먼저 참관했다. 특히 유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유 대표는 인근에 설치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전시관을 연이어 방문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직접 나와 유 대표를 맞이했다.
유 대표와 한 부회장은 서로 악수를 하고 환담을 나누며 AI 기술에 대해 질문하고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업 제휴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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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부스에서는 코와시 하루히토 파나소닉디바이스세일즈코리아 대표가 유 대표를 맞았다. 유 대표는 파나소닉의 최신 전자 기기와 친환경 솔루션 등을 주의 깊게 둘러보면서 관계자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참관을 마친 유 대표는 인상 깊었던 전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꼽으며 “홈에서 AI를 입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삼성전자가)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며 “가전이라는 제품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AI 시장에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업계 경쟁사들과의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빨리 사업을 시작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같은 그룹사 등 AI 데이터 솔루션을 하는 회사들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CES 기간 글로벌 빅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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