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절친이었던 방송인 풍자는 8일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부디 좋은 곳에 갈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고인의 동생은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픔으로 다시 손 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렷던 우리 오빠"라며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그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글이 주목받고 있다. 고 이희철은 지난해 12월 31일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 였다"라며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 내 가족, 내 친구들, 내 스탭들, 내 클로버들"라고 전했다.
고 이희철은 풍자의 유튜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이희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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