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2024년 지방 청약 경쟁률 주도했다…올해도 '맑음'

충남 아산, 2024년 지방 청약 경쟁률 주도했다…올해도 '맑음'

AP신문 2025-01-08 02:4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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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수연 기자] 충남 아산이 2024년 지방 청약 경쟁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에서는 총 6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고, 1순위 평균 22.34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방 전체 평균 6.34대 1은 물론, 수도권 평균 18.54대 1 보다도 높다.


■ 아산, 인구·출생아 늘어…양질의 일자리도 풍부 


업계에서는 아산 부동산의 청약 흥행 이유를 탄탄한 수요, 신축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산시 인구는 2024년 11월 말 기준 39만3002명으로,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3년 전(2021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지방 기초지자체 중 인구 증가율이 1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5.0%, 원주시 1.2% 등 행정기관이 밀집한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높았고, 같은 기간 서울 구(區) 중에서도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강남구(4.6%) 상승률을 웃도는 점도 눈에 띈다. 

또 인구 40만을 바라보는 아산시는 젊은 인구가 많은 건강한 도시이다. 아산시의 65세 이상 비율은 15%, 천안시는 14%로, 모두 전국과 평균과 비교해 젊은 인구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아산시는 출생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아산시 출생아는 20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보다 185명 늘며, 지방 기준 대구 중구(191명 증가) 다음으로 많은 출생아 증가를 자랑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아산시는 출산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선순환 기반이 잘 마련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아산시 평균 연령도 2024년 11월 기준 41.8세로 전국 평균 45.3세보다 낮다. 특히 탕정면의 경우 33.3세로 아산시 내에서도 가장 젊게 나타났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에 기반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을 중심으로 하는 굵직한 일자리가 많아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아산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3만5938개로 2021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 2025년에도 아산 부동산 전망 '맑음'…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로 지역가치도 기대


아산 부동산은 2025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시 주택 구입 자금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 등 아산시 내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됨에 따라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지역가치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 수요도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예정된 총 신규 분양 물량은 14만6000여 가구로, 역대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 17만2000여 가구보다 2만가구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아산시 내에서는 탕정, 불당 등 주요 택지지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이른바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핵심지역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 보니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이 타 지역보다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이를 입증하듯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난 12월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4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9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25㎡PA 타입 3가구에 413명이 몰리며, 137.6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125㎡PB 104.50대 1, 84㎡A 22.16대 1, 59㎡A 8.94대 1도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단순히 대규모 주거단지를 이룬다는 의미를 넘어 불당지구와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의 탄생을 의미하는 분양이다 보니 우수한 청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며 “3673여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규모에 걸맞은 상징성까지 지니고 있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치열한 청약 경쟁 이어 당첨자 계약 앞둬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탕정면은 이처럼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따라 읍 설치의 법적 요건을 충족해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탕정읍 설치를 최종 승인받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내년 4월경 공포하고, 상반기 중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대의 95%에 4베이 이상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 했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도 시선을 끈다. 전용면적 125㎡ 5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독서실 등의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단지 주동 34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GS건설 시공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총 6개동)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공급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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