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과 공수처는 이번 2차 체포영장 집행에서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일 예정이며, 경호처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발부된 첫 체포영장이 만료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청구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체포영장의 기한은 법원이 공개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찰의 협조 아래 조만간 다시 영장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남동 관저 주변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경찰 크레인 차량도 목격되며 영장 집행 준비가 한창인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시민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크레인이 여러 대 등장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시민은 “관저 앞 상황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바뀌었다”며 경찰과 경호처 사이의 대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SNS와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크레인을 투입하고 있다", "경호처의 방어가 너무 강력해서 이번엔 중장비를 활용하려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경호처는 관저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관저로 향하는 모든 길목은 버스와 철조망으로 봉쇄됐으며, 철문 주변에는 경호 인력이 24시간 배치돼 철통같은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한 공수처 관계자는 "1차 영장 집행 때는 경호처가 차량 10여 대로 길을 막고, 200여 명의 경호 인력이 겹겹이 방어선을 구축해 더 이상의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2차 영장 집행 시 투입 인원을 대폭 늘리고, 특수장비 및 특공대 동원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즉각 체포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경찰과 경호처의 충돌 불가피… 특공대 투입 가능성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이 1차 때와는 달리 훨씬 공세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특공대 투입과 중장비 활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경호처의 저지선을 뚫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저 주변에 철조망과 차량을 배치하는 등 요새화된 상황이지만, 경찰 역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경호처가 다시 저항할 경우 직접 체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의 현재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영장 집행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호처와의 충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는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경호처 직원들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법 집행을 저지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저 앞 상황은 밤 늦게까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모여들었으며,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체포 촉구 집회를 진행했던 이들은 장소를 이동해 관저 주변으로 모였다.
하지만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과 지지자들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며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양측이 대치 상황에서 충돌할 경우 즉각 현장에 추가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불법행위가 발생할 시 집회 참가자 및 관계자들을 신속히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공수처, “이번엔 다를 것” 강경 대응 예고
공수처는 이번 영장 집행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경찰과 더욱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첫 번째 영장 집행이 실패로 끝난 것은 경호처의 과도한 저항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경찰과의 공조 수위를 한층 높여 영장 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역시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조수사본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 체포는 법원의 결정을 따른 것이며, 이는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한 절차"라며 "경호처가 다시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현장 투입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경찰 특공대 투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 회의에서는 "경호처 직원들이 법 집행을 방해할 경우 즉각 체포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경찰과 경호처의 대립은 법치주의와 정치적 갈등이 격화된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으며, 국가의 안보와 정치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조계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체포영장 집행을 넘어 헌법과 법치주의의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매우 이례적이고, 국가의 법치 시스템에 큰 도전"이라며 "법과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관저 주변의 경비가 강화된 만큼 이번 영장 집행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대통령 경호처와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특공대 투입과 경호처 직원 체포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상황은 더욱 긴박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한국 사회는 또 한 번 큰 정치적 혼란에 빠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상황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live/si1Zw_UTx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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