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국 이용' 한마디에 조선株 강세…코스피 250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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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국 이용' 한마디에 조선株 강세…코스피 2500선 근접

르데스크 2025-01-07 19:00:37 신고

미국 해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조선주와 조선기자재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조선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역시 2500선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업체인 HJ중공업은 전일 대비 15.97% 오른 7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한 주가는 장중 한때 19% 가량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다. 또 다른 조선업 관련주인 한화오션도 전장 대비 12.6% 오른 4만2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중공업(+3.59%) ▲HD한국조선해양(+2.67%) ▲HD현대미포(+2.17%) 등도 모두 올랐다.


이들뿐만 아니라 ▲KS인더스트리(+7.39%) ▲HD현대마린솔루션(+6.50%) ▲세진중공업(+6.26%) ▲현대힘스(+5.49%) ▲오리엔탈정공(+3.99%) 등 조선기자재 종목들도 올랐다. 한화엔진은 전일 대비 3.49%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조선업 관련 주가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크게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쇼에 출연해 "우리는 하루에 배를 한 대씩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어쩌면 우리는 선박 건조에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맹국 중 유력한 후보는 우리나라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조선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4% 오른 2492.10에 장을 마감하며 25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0.05% 상승해 강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을 통한 해군력 강화 및 중국 견제 의지를 표명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미 해군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적극 진출 중인 한화오션 등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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