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연초를 맞아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방송 32년차 위기의 박명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건강검진 중 대장 내시경을 위해 24시간째 공복을 유지 중인 박명수는 유독 수척한 얼굴로 제작진들의 걱정을 샀다. 박명수는 "하루 안 먹었다고 2kg이 빠지더라"라고 토로했다.
본격적인 검사에 앞서 시청자들에게도 연초 건강검진을 당부한 박명수는 먼저 키를 측정했다. 자신의 키를 17cm로 알고 있던 박명수는 171.3cm라는 결과를 믿지 못하며 짜증을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채혈, 폐기능, 복부와 갑상선 초음파를 마친 박명수는 매 검사가 끝날 때마다 "많이 안 좋나요?"라며 질문했고, 갑자기 심장도 좀 안 좋은 것 같다며 걱정했다.
대망의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박명수는 "큰 용종을 제거하개 되면 하루 동안 금식"이라는 간호사의 설명에 약이라도 맛있다며 빨아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고, 이내 긴장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운 뒤 검사가 시작됐으나 의사와 간호사들의 분주한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잠에서 깬 박명수는 '오늘도 밥 못 먹는다'는 말을 듣더니 용종 발견에 깜짝 놀라면서 "나도 가는구나 이제"라며 한탄했다.
위축성 위염을 진단받은 박명수는 금요일에 과음을 고백하며 위장에게 사과했고, 다음으로 대장에서 4개의 용종을 제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중 하나는 '선종'으로 놔두면 안 되고 꼭 떼야 하는 용종이라 2주 후 조직 검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의사는 "전반적으로 크게 나빠 보이는 용종은 없다"는 다행스러운 소식을 전했고, 아쉽게도 하루 더 금식을 하게 된 박명수는 함께 검진을 받은 매니저와 함께 "(건강검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안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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