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이 이주노동자와 고려인 동포들 건강증진과 의료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정교 병원장과 김석중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 대표, 손정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대표가 참석했다.
이주노동자건강센터 희망세상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함께 만든 이주노동자를 위한 진료소이며,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은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의 사회통합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인천 지역의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고려인 동포들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희망세상이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인천적십자병원에 의뢰하면 고려인문화원은 진료 대상자 통역, 진료실 동행 등을 지원한다.
이 병원장은 “인천적십자병원은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열린 병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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