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모든 부처, 민생경제 회복 위한 사업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

최상목 “모든 부처, 민생경제 회복 위한 사업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

이뉴스투데이 2025-01-07 17:5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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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 건설, 관광, 지역 경기 등 내수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의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도 굳건하게 유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기업들과 원팀이 되어 현장에서 더욱 치열하게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을 향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소관 분야의 권한대행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진력해 달라. 저도 함께 국정의 조기 안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일부터 시작되는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 "올해 업무보고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 위기대응 총력전이 되어야 한다"며 "주요 현안 해법 회의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각 부처 구성원 간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 장관님들의 전적인 권한과 책임 하에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 권한대행은 국토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사고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행안부와 경찰청 등에는 각종 집회와 시위 안전 관리 및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북한이 두 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갈 것"이라며 "국방부는 군과 함께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의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관련 "국가의 외교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외교, 안보, 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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