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보스만 룰에 의해 사전 협상이 가능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며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FA로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바르셀로나 측에서 2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보스만 룰이란 현 소속 구단과의 계약이 6개월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 다른 클럽과 협상이 가능하게 하는 규정이다. 손흥민은 오는 6월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연장계약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사용하진 않고 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바이블도 지난 5일 "바르셀로나는 FA가 될 선수 4명에게 관심이 있다"며 "조나단 타, 요수아 킴미히, 르로이 사네, 손흥민 등이 그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의 선수단 등록이 아닌 영입을 원한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제안을 주저하고 있어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토트넘과 10년째 동행 중인 손흥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손흥민은 2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계약 연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심각한 재정문제로 인해 선수 영입에 큰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손흥민을 노린다는 외신의 주장이 어느 정도 힘이 실리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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