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대형 반도체주 약세로 25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46(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5(1.0%) 오른 2513.49로 출발해 장중 2520선을 넘어섰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2500선에 회복에 실패했다.
외국인이 15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 429억원, 개인은 2030억원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다만 반도체 대형주 하락에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20만원대로 올라섰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2.4% 내린 19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0.89% 내린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사 신제품에 국내 기업 생산품이 아닌 마이크론의 칩 탑재한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24%), 기아(-1.39%), NAVER(-0.24%) 등이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해군 함정 분야 동맹국 협력 시사 영향으로 한화오션(12.6%), HD현대마린솔루션(6.5%), HD한국조선해양(2.67%) 등 조선주가 강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39%), 제약(2.09%), 일반서비스(3.42%) 등은 올랐지만 전기·전자(-0.84%), 보험(-0.92%), IT서비스(-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3(0.05%) 오른 718.29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701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0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33%), 리가켐바이오(4.87%), JYP Ent.(7.8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5%), 에코프로(-1.89%), 클래시스(-1.15%), 리노공업(-2.8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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