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중개인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영입 제안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지난 시즌엔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는 "모든 당사자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가 완료되는 것을 특별히 서두르지 않으며 여름에 다시 검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1일부터 보스만룰이 발동됐다. 보스만룰이란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때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룰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으로 이적을 제안했다. 매체는 영국 ‘더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이미 접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제안에 주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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