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설을 맞아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다음달 14일까지 시행한다.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15조1000억원(신규 대출 6조1000억원·만기 연장 9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최대 1.50%포인트 이내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 대상으로 설 자금 15조1000억원(신규 대출 6조1000억원·만기 연장 9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한다.
지방은행도 설 특별자금 지원에 팔을 걷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에 나선다.
BNK금융은 오는 2월28일까지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 연기 40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 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 안정 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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