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 공약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6.2원 내린 1453.5원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주간 거래 종가(1452.0원) 이후 8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하락한 1460.3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이 커졌다.
간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75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이 같은 보도 내용에 관해 “가짜 뉴스의 또 다른 예”라고 일축한 뒤 달러인덱스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현재 지수는 108.12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16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1.87원보다 10.7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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