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탈출구를 찾고 있다.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하는 홈팀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홈 경기에서 뉴캐슬에 1-2로 패하면서 최근 4경기 무승 (3패 1무)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믿어 왔던 홈 경기에서도 최근 약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모든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4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벤탕크루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하고, 포스터와 드라구신도 몸상태가 회복되어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지만 새해 들어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클럽과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를 비롯해 반 다이크, 살라 등 주요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여전히 2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는 4연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메즈가 결장하고 소보슬라이의 몸 컨디션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은 코너 브래들리, 디오구 조타, 다윈 누녜스 등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6-3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최근 8번의 토트넘 원정에서 6승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두 팀은 하부리그 팀들과 맞붙기 때문에, 이번 준결승 1차전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2차전에서 더 나은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차전에서 큰 점수 차 패배는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스타일은 수비 불안을 겪고 있는 현재 토트넘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달 이 경기장에서 6골을 넣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 번 공격진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살라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리버풀이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도 홈에서 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전력 차이와 경기력을 고려할 때 1-3 정도의 스코어로 리버풀의 우세한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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