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축구협회, 법원 판단에 따라 축구협회장 선거 잠정 연기 "운영위원회서 방법 논의"

[공식발표] 축구협회, 법원 판단에 따라 축구협회장 선거 잠정 연기 "운영위원회서 방법 논의"

풋볼리스트 2025-01-07 16:19:55 신고

3줄요약
허정무 이사장. 윤효용 기자
허정무 이사장. 윤효용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1월 8일로 예정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허정무 후보가 제기한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와 함께 이번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는 지난달 30일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의 불투명,  ▲일정, 절차가 제대로 공고 안 되는 불공정한 선거관리, ▲규정보다 21명이 부족한 선거인단 구성으로 감독, 선수들의 정당한 선거권 행사 방해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정무 후보자 측은 "축구협회 및 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이하 선운위)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에서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위원회는 선거인수의 결정 및 배정, 선거인명부작성 등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회장선거관리규정에서 위원회 위원은 협회와 관련이 없는 외부위원(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이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비밀에 부치고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제척사유 조차 확인할 수 없는 지경이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 공정한 선거 운영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명단이 공개되면 안될 무언가 중요한 사유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형권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형권 기자

또한 "축구협회는 선거를 한달 정도 남겨 놓은 지난 12월 6일에서야 개정된 ‘회장선거관리규정’을 공개하고도 선거방식, 선거인단명부작성 일정 및 절차, 후보등록 방법 등 선거관련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촉박하게 공지하여 출마자들이 제대로 선거 준비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라며 "심지어 선거에서 아주 중요한 선거인단 명부작성 일정은 공개조차 하지 않은 채 선거인단 추첨을 마쳤고, 그나마도 규정에서 정한 194명보다 21명(10.8%)이나 부족한 173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통보하였다. 이는 규정을 심각히 위반한 불공정 선거로 의심된다"라고 했다. 

8일로 예정되었던 선거는 진행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진행이 어렵게 됐다. 축구협회도 곧바로 선거를 잠정 연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거운영위원회에서 방법,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 선거가 최대한 빨리 치러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추후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