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구세주? 집회 참여자에 편의시설 안내한 신부

현실판 구세주? 집회 참여자에 편의시설 안내한 신부

일요시사 2025-01-07 15:0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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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가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 참석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에 응원봉 든 신부님’이라는 제목 등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가 오른손에 밝게 빛나고 있는 BTS 응원봉인 ‘아미봉’을 들고 앞서 걸으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지난 4일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신부님이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셨다”며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수도원 측은 수도원 곳곳의 남자 화장실 전체도 여성이 쓸 수 있도록 지정해 개방했고, 또 수도원 쉼터를 개방해 시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에는 ‘난방 성당’이라는 푯말도 붙여놓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엑스 이용자는 “신부님께서 들고 계시는 응원봉 불빛이 사탄을 쫓는 등불같아 보여서 마냥 따라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구세주네” “이게 종교지” “진정한 종교인” “수도원은 외부인 출입 금지인데 그걸 풀어버렸네. 이러니 가톨릭이 칭찬받지” “천주교인인데 자랑스럽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성스러운 느낌이 든다” “마음이 훈훈해진다” “누가 응원봉을 건넸는지 참 잘한 것 같다” “퓰리처급 사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된 지난 6일까지도 대통령 관저 주변서 계속됐다. 은박 담요를 두르고 농성을 벌이는 수십명의 시위자 모습이 SNS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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