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고려아연 지분 팔아 5천억 이상 차익 실현

국민연금, 작년 고려아연 지분 팔아 5천억 이상 차익 실현

데일리임팩트 2025-01-07 14:03:03 신고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고려아연 지분 3% 가량을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 당시 공개매수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려아연의 주가가 평균 111만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상당한 차익 실현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14일과 28일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63만2118주 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보유지분율도 4.51%로 종전보다 2.9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연금이 2009년 2월 4일 고려아연 주식을 1주당 7만9504원에 115만5176주 사들였고, 이후 매입·매도를 반복하긴 했으나 이번 장내매도로 4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이 10월 매각한 고려아연 주식의 지분가치가 7063억원에 달하는데, 경영권 분쟁 직전 이 회사의 주가(50만원 안팎)로 계상해도 차익이 31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이사회 장악을 걸고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연금 역사 캐스팅보터 중 하나인 만큼 시장 안팎에선 이번 지분 매도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배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