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은 S&P 글로벌과 정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계약을 통해 기후리스크 관리 측면을 보강할 계획이다.
S&P 글로벌은 전 세계적인 금융 서비스회사로, 재무 데이터 뿐만 아니라 ESG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 가격 변동에 따른 재무적 영향, 이상 기후 리스크의 재무적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ESG 전담부서를 리스크 관리 본부 산하로 통합한 바 있다. 기후변화와 공급망 문제 등 ESG 리스크가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는 ESG 펀드 위주로 ESG 관련 기준을 수립하고 운영하였다면, 앞으로는 ESG 펀드 뿐만 아니라 주요 펀드를 중심으로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21년 선도적으로 ESG 전담부서를 설립, 전산화된 ESG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구축한 펀드 ESG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2년부터 ESG Trend Monitoring Magazine(트렌드 모니터링 매거진)을 발간해 기관고객에 제공하면서 ESG 정보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 손꼽히는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체투자 부문에도 적용해 전사 차원의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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