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날 상황을 대비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흐름이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 5무 9패를 기록하며 14위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8점 획득에 그쳤다. 웨스트햄은 감독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다.
영국 ‘BBC’는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 경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포터 감독과 스페인 출신 감독 교체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소식통은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에 대해 부인했지만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한 소식통은 웨스트햄이 포터 감독과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포터 감독이나 다른 감독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황희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 재로드 보웬의 부상으로 인해 새 공격수가 필요하다. 에반 퍼거슨, 황희찬, 에마뉘엘 라테 라트가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최근 공격진에 공백이 있다. 지난 12월 초 안토니오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가던 중 나무와 크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기억을 잃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그는 하지 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년가량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보웬도 다쳤다. 그는 리버풀과 경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보웬은 이번 시즌 안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여러 공격수를 후보로 놓고 고심 중이다. 리스트에 포함된 공격수 중 한 명이 바로 황희찬이다. 게다가 웨스트햄의 사령탑은 2022-23시즌 황희찬을 지도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다. 황희찬을 잘 알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웨스트햄은 선수 판매를 통해 완전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임대 선수와 계약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웨스트햄 로페테기 감독이 열광한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현재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다. 만약 로페테기 감독이 예상대로 경질된다면 웨스트햄의 황희찬 영입 계획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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